개인워크아웃 신청자격 살면서 큰 경제적인 변화를 맞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저같은 경우에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었어요. 한 때는 명품 지갑이나 가방을 들고 다닐 정도로 항상 또래보다 부유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친한 친구가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던 중이라서 사업에 참여할 생각은 없었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목돈을 마련해서 빌려줬던 기억이 있네요. 아무래도 친한 친구기도 하고 자신이 있어 보였어요. 친구는 집 근처 대로변에 음식점을 차렸는데요. 프렌차이즈를 통해서 개업을 한 것이 아니라 그냥 창업을 한 거였기 때문에 직접 쓰는 돈들이 되게 많았던 것 같았어요. 처음에 한 두번 빌려줄 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나중에도 조금씩 몇 번 빌려가더라구요. 계속 빌려주다 보니까 이번에는 거절하기도 힘들고 친구가 사업이 잘 되고 있다고 하는데 당장 돈이 모자라서 그런 거라고 변명을 하더라고요. 저는 그 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가게가 잘 될 줄 알고 조금이라도 보태 쓰라면서 계속 돈을 줬어요. 그 때만 해도 별로 겁이 나지 않았는데요. 점점 돈 빌리는 액수가 잦아지다 보니까 저도 생활에 어려움이 오게 되더라구요. 그 때부터 문득 겁이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믿었던 친구가 설마 돈을 안 갚거나 하지 않겠지 싶었는데 그래도 개업 때 쯤에는 조금 잘 되나 싶더니 입소문도 별로 안 나고 사람도 잘 안 오더라고요. 그래도 권리금이 꽤 쎈 곳에 위치했는데도 사람들이 찾기 좀 힘들만한 곳이기도 했지만요. 다양한 실패의 원인이 있겠지만 위치도 그렇고 그렇게 자주 찾을 만한 가게는 아니었나 봐요. 투자한 비용은 굉장히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점점 적자를 기록하더니 돈을 빌렸던 친구가 폐업을 하게 되었다고 충격적인 소식을 알려줬어요. 저는 어찌 해야 할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사실 제가 투자를 한 거여서 어쩔 수 없기도 하고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어요. 직장 다니는 동안 문제 없이 생활했었는데 이렇게 돈 한 번 잘못 빌려줘